주식투자 기초용어 지식 5가지

주식투자기초용어 지식

주식투자를 시작하려고 하면 처음 마주치는 게 바로 어려운 기초용어입니다. 저도 처음엔 ‘PER? 배당? 호가?’ 이런 단어들이 외계어처럼 느껴졌어요. 그런데 막상 알게 되고 나니, 용어 하나하나가 실제 투자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하며 꼭 필요하다고 느낀 주식투자 기초용어 5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식투자 기초용어 목차

  1. 주가와 시가총액
  2. PER(주가수익비율)
  3. PBR(주가순자산비율)
  4. 배당과 배당수익률
  5. 호가와 거래량

1. 주가와 시가총액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했을 때 저는 단순히 “주가가 싸면 좋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만 원짜리보다 천 원짜리 주식이 더 싸고 유리한 줄 알았죠. 그런데 큰 착각이었습니다. 주가는 단순한 숫자일 뿐이고, 기업의 크기와 가치는 시가총액이라는 개념으로 판단해야 하더라고요.

주가는 한 주당 가격입니다. 시가총액은 그 주가에 발행 주식 수를 곱한 값으로, 회사의 ‘시장 평가 가치’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00원이어도 발행주식 수가 10억 주라면 시가총액은 1조 원입니다. 반대로 주가가 10만 원이라도 발행주식 수가 10만 주라면 시가총액은 1천억 원에 불과하죠.

저는 예전에 주가만 보고 소위 “싼 주식”을 샀다가 크게 배운 적이 있습니다. 막상 보니 시가총액이 너무 작아 거래량도 적고, 조금만 악재가 터져도 가격이 출렁였거든요. 그때 깨달은 게 있습니다. 주식은 단순히 싸고 비싼 게 아니라, 기업 전체의 가치를 봐야 한다는 겁니다.

실전 팁을 드리자면, 주가를 볼 때 반드시 시가총액을 함께 확인하세요. 같은 업종의 기업끼리 비교할 때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기업의 크기와 안정성을 가늠하는 게 훨씬 정확합니다.

2. PER(주가수익비율)

주식공부 초반에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바로 PER입니다. 저도 처음엔 숫자만 보고 “낮으면 좋은 거구나” 정도로만 이해했는데, 막상 투자하다 보니 그게 전부는 아니더라고요.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가 현재 주가만큼의 이익을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PER이 10이라면, 현재 이익 기준으로 10년이 지나야 투자금이 회수된다는 뜻이죠.

문제는 업종마다 PER 평균이 다르다는 겁니다. 저는 과거에 IT기업을 보면서 제조업 기준 PER과 비교했다가 혼란스러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IT기업은 성장성이 크다 보니 PER이 높아도 투자자들이 받아들입니다. 반대로 전통 제조업은 PER이 낮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PER은 단순히 “낮으면 싸다”가 아니라, 해당 업종의 평균과 비교해서 상대적 위치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PBR(주가순자산비율)

PER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지표가 PBR입니다. 처음에 저는 이게 뭐가 중요한지 잘 몰랐습니다. 그러다 한 번은 기업 부도 관련 뉴스를 보고 PBR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회사의 순자산 대비 주가가 몇 배인지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PBR이 1이라면 시장에서 기업을 ‘자산 가치 그대로’ 평가하는 것이고, 0.5라면 자산가치보다 낮게 평가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과거에 PBR이 0.3 수준인 회사를 보고 ‘이건 완전 저평가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회사가 성장성이 거의 없고, 자산 활용도도 떨어지더라고요. 즉, 시장이 이유 없이 싸게 평가하는 게 아니었던 거죠.

그래서 PBR은 단순히 낮다고 좋은 게 아니라, 기업의 재무 안정성과 업황을 같이 봐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4. 배당과 배당수익률

저는 처음엔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무조건 주가가 올라야 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배당이라는 또 다른 수익원이 있더군요. 특히 은행 예금 금리가 낮을 때는 배당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배당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로, 투자자가 해당 주식을 보유했을 때 연간 얼마의 수익을 얻는지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만 원이고 연간 배당금이 5천 원이라면 배당수익률은 5%입니다.

제가 예전에 고배당주를 샀을 때는 매년 연말이 기다려졌습니다.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아도, 배당금이 꽂히는 순간 묘한 안정감이 들었거든요. 다만 배당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배당금을 많이 주지만 정작 회사의 미래 투자에는 소극적인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배당은 안정성과 투자 성향을 함께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5. 호가와 거래량

마지막으로 꼭 알아야 할 개념이 호가거래량입니다. 주식 앱을 처음 켰을 때 숫자들이 주르륵 움직이는 화면을 보고 “이게 뭐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호가는 매수·매도 주문이 들어간 가격대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만 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많고, 1만500원에 팔겠다는 사람이 많다면, 그 사이에서 거래가 성사됩니다. 거래량은 일정 기간 동안 실제로 사고팔린 주식의 수를 말합니다.

저는 초반에 거래량을 무시했다가 낭패 본 적이 있습니다. 좋아 보이는 기업인데 거래량이 거의 없어 매수 버튼을 눌러도 체결이 잘 안 됐던 거죠. 결국 몇 날 며칠을 묶어둬야 했습니다.

그래서 호가창과 거래량은 주식의 유동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투자 전 반드시 거래량이 충분한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이 바로 기초용어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PER, PBR 같은 용어는 한참 뒤에야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그때마다 “이걸 왜 진작 안 알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죠.

오늘 정리한 5가지, 주가와 시가총액 / PER / PBR / 배당수익률 / 호가·거래량은 투자의 뼈대가 되는 기본 개념입니다. 처음에는 복잡해 보여도, 실제 매매와 뉴스를 접할 때마다 체감이 쌓입니다. 저는 이 개념들을 하나씩 깨달을 때마다 투자가 단순한 ‘운’이 아니라 ‘이해와 판단’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결국 상식은 책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실제 경험과 시행착오 속에서 내 것이 된다는 걸 이번에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여러분도 이 다섯 가지를 출발점 삼아,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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